고유민 가족관계 부모 아버지 어머니 집안 동생 프로필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고유민 선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2019년 언론보도를 살펴보면 여동생인 고민지는 목포과학대 2학년에, 남동생 고성빈은 경북체고 3학년에 재학 중이랍니다.
2020년 월 1일 경기도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7월 31일 오후 9시 40분 경에 광주시 오포읍의 고 씨 자택에서 고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던 것입니다. 고 씨는 현대건설에서 2019-2020시즌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고, 잠시 리베로 역할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 초 돌연 팀을 떠났고 구단은 고유민을 설득하고자 했으나, 실패하해 결국 임의탈퇴 결정을 내렸고 한국배구연맹(KOVO)도 지난 5월 고 씨의 임의탈퇴를 공시했답니다. 당시 V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조기 종료했지만, 고유민이 팀을 떠날 때는 리그를 중단하지 않은 시점이었답니다.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여섯살인 고유민 선수는 포항 출신으로 빼어난 실력과 미모 소유자로 최근까지도 인스타그램 등 SNS 활동을 이어왔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했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위기가 많았지만 복지단체의 지원을 받으며 배구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답니다.
지난 2013년에는 대구여자고등학교의 주 공격수였으며 이고은과 콤비를 이루어 주요 대회인 2013년 CBS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 여고부에서 우승했답니다. 이 때 선수는 겨우 10명이었고 악조건 속에서의 우승이었답니다. 해당 대회의 활약으로 황현주 전 현대건설 감독이 주목하게 되고 1라운드에서 지명된답니다.
당시 배구팬들은 키 큰 황윤정이나 리시브 되는 최지유나 뽑지 않고 1라운드에서 고유민을 뽑은 것에 항의하기도 했답니다. 지난 2020년 2월 11일 도로공사전에서 리베로 데뷔전을 치뤘다. 이 날 리시브 17개 중 정확 4개, 실패 3개를 기록해 리시브 효율 5.88%를 기록하는데 그쳤답니다.
다음 경기인 인삼공사전에서는 28개의 리시브 중 정확 3개, 실패 3개에 리시브 효율 0을 기록했으며, 디그도 세트당 단 1.33개에 그치쳤답니다. 당시 인삼의 이영택 감독이 작전타임 때 고유민을 노리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으며, 경기 후 팡팡 인터뷰에서도 이 작전이 언급되었답니다. 후반부에는 쏟아지는 서브에이스에 멘탈이 나갔는지 평범한 서브도 놓치며 욕 지분을 몽땅 가져가고 말았답니다. 결국 이영주가 부랴부랴 들어왔지만 같이 리시브 효율 0을 찍으면서 동반 부진을 보였답니다.
결국 다음 경기에는 기존 2번째 리베로인 이영주가 선발 출장하고 고유민은 다시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했답니다. 경기 전 이도희 감독이 인터뷰에서 "유민이가 부담감 때문에 못 하겠다고 정말로 말했다"며 "프로정신도 없다"고 지적했답니다.
지난 경기 직후 인스타를 닫았다가 이날 다시 오픈했는데, 대문에다가 "니들이나 잘하세요"라고 달아놓는 패기를 선보였답니다. 그렇게 원 포인트 서버로 한두번 나오다가 막판에는 출전도 안 하고 있다. 리그 중단 전 마지막 경기인 GS전에는 경기장에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 구단에선 부상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때부터 고유민이 팀에서 나갔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답니다.
인스타쟁이 고유민이 황연주, 양효진 등 몇몇 고참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현대건설 선수들을 전부 인스타 언팔했다는 황당한 근거라 처음에는 무시당했지만 나중에 김주하가 팀에 합류하며 진지하게 이탈설에 힘이 실렸다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3월 24일 배구 기자들이 떠드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고유민이 구단에 편지 하나 남겨놓고 몰래 도망갔다고 밝혔답니다.
연락도 전혀 안 되고 있어서 구단 높으신 분이 대노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고. 다른 팀에는 고유민급 백업이 한 트럭인데 반해 현건 레프트진은 주전인 황민경, 고예림을 빼면 고유민밖에 없는데, 덕분에 고유민이 도망가자 팀 내부 연습경기에서 코치가 코트에 들어와야만 했답니다. 결국 2020년 5월 1일 KOVO 홈페이지에 임의탈퇴 공시되었고 며칠 뒤 오피셜도 나왔다. 구단에서 재고해볼 것을 권유했지만 본인이 거부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