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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하지도 않은 말을 거론하며 "변절자의 발악"이라고 비난했던 상황에서, 국민적 비판 여론에 직면하자 자신의 글을 삭제한 것과 관련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변절하지 않는 굳은 절개를 가진 분이 정말로 이러면 '장군님'께서 크게 실망하실 것"이라고 꼬집었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2020년 7월 24일 페이스북에 문정복 민주당 의원이 태영호 통합당 의원을 겨냥해 "변절자의 발악"이라고 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이 사람 왜 이러는 것이냐. 아직도 '변절'하지 않고 대한민국에서 국회의원을 하면 곤란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답니다.
이전에 한 언론은 전날 문 의원이 태 의원의 대정부질문을 두고 "변절자의 발악"이라고 매도했는데, 심지어 그 근거로 든 발언은 태 의원이 아니라 같은 당 신원식 의원이 한 말이라는 사실을 최초 보도했답니다.
국회의원이 동료 국회의원의 대정부질문을 '변절자의 발악'이라고 한 것도 모자란 상황에서, 심지어 본회의장에서 어느 말을 누가 한 것인지조차 분간치 못한 것이랍니다. 진 전 교수는 "문정복 이 사람 NL(북한 김씨 왕조 체제에 정말로 우호적인 친북 성향 운동권)이냐"라며 "태영호가 이인영 잡으려다 엉뚱한 사람을 낚았던 것 같다"고 조소했답니다.
문정복 의원은 1967년생이지만 삼괴종고를 졸업한 뒤에, 고졸로 국회의원실에 들어와 보좌진 생활을 했기 때문에 대학에서 NL 계열 학생운동을 한 경력은 없답니다. 문 의원은 올해 2월 성결대학교를 졸업했답니다.
참고로 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태영호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선조와 비교했다고 글을 작성한 바 있다. 그렇지만, 해당 발언은 태 의원이 아닌 같은 당 신원식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한 발언"이라고 시인하며 "해당 글을 내렸다"고 해명했답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추신을 달아 "글 삭제하고 튀었던 것이다"며 "변절하지 않는 굳은 절개를 가진 분까지 이러면 '장군님'께서 크게 실망할텐데,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비판했답니다.